2일 차
더 츠바키 타워 호텔
우리는 투몬 베이에서 조금 떨어져 위치한 괌 최초 6성급 오션뷰인 더 츠바키 타워 호텔에서 투숙하였다.
더 츠바키 타워 호텔의 첫 느낌은 깔. 끔. 함이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들어서자마자 웰컴 드링크 음료를 병으로 주셨다.
더 츠바키 타워 호텔에는 한국인 직원분들이 계셔서 영어의 어려움이 있던 우리는
문제없이 체크인을 할 수 있었고 수하물은 직원분이 직접 방까지 올려다 주신다고 하였지만,
직접 들고 올라가겠다고 하였다.
방을 배정받은 뒤
엘리베이터에 카드를 찍고 8층으로 올라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호텔의 깔끔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채광
보이는 바다와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의 조화과 아주 굿!
3명이서 여행을 갔는데 각자 편하게 침대를 쓰기 위해
트윈룸에 엑스트라 배드 하나를 추가하였다.
다른 두 개 침대 사이즈에 비해 작아 보였지만 성인 여자 한 명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사이즈였고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또한 머리 위로 콘셉트가 바로 있어 충전하며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화장실도 깔끔 깔끔
다른 호텔과는 다르게 샴푸 바디워시 로션 등이 큼직큼직하니 구비되어 있었다.
창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또 다른 공간이 있었다.
저기 소파에 앉아 노을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고, 괌의 날씨 또한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저기서 사진 백 장은 찍은 것 같다..
생각보다 낮은 층수라 뷰가 별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게 웬걸! 뷰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더 츠바키 타워 호텔의 핵심인 인피니티풀도 보인다.
점심시간이라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해가 조금 지고 나니 사람들의 모습이 많아졌다.
평소에도 구름 보는 것을 좋아했던 나였는데
여기 방 침대에 누워 있으면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마냥 볼 수 있다.
어찌나 하늘이 맑던지 나의 몸에 묻어 있던 먼지들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밤에 내려다보는 야경~
다른 호텔 불빛들이 반짝반짝 여기가 괌이구나 싶었다.
수영장은 8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조식을 먹자마자 9시 조금 넘어서 내려갔다.
그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10시 넘어서부터 사람들이 많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주말 오전의 수영장 모습이다.
평일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많았다.
햇빛이 많이 들지 않는 자리를 찾기 위해 여기 갔다 저리 갔다~
수영장이 있는 공간의 모습은 이러했다.
밤에는 칵테일이나 마실 음료도 함께 판매하는 듯싶다.
옆에 위치한 니코 호텔 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따로 수영장을 이용하진 않았지만 수영장 옆에 바닷가로 가는 길이 있었기에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더 츠바키 타워 호텔 수영장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엄청 긴 미끄럼틀이 있었고 더 여유 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보였다.
실제로 더 츠바키 타워 호텔 투숙객들이 니코 호텔 수영장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아마도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가 많기 때문에 인피니티 풀보단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수영장을 더 선호하는 듯싶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면 니코 호텔 수영장도 함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츠바키 호텔 조식 뷔페가 유명하다 하여 기대 듬뿍하며 갔다.
그런데 이상한 유리벽이 있었고 그 위로 음식 메뉴 글씨들이 적혀 있었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하며 음식을 받아 가는 시스템이었는데 나는 조금 불편했다.
뷔페라 하면 음식을 듬뿍 담아 와야 하는데 이건 직원들이 주는 데로 받아와야 했고
영어가 부족했던 나는 주문을 손가락으로 메뉴 글씨를 가리키며 해야 했다.
오므라이스 주문 할 때에는 테이블 위에 있는 번호표가 있는데
주문 후 번호표를 전달하면 직원분이 완성된 오므라이스를 자리로 가져다준다.
아무튼! 장점인 듯 단점인 듯한 뷔페 시스템
아마 코로나 때문에 설치해 놓은 유리벽인 것 같은데 뭔가 답답하고 불편했다
사람들이 많아 소심하게 사진 한 장..
더 츠바키 타워 호텔을 머무르면서 느꼈던 점은
신축된 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 깨끗했고 한국 직원들이 있어 호텔 사용의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다만 우리는 뚜벅이로 여행을 하였기에 괌 중심지인 타무닝(tamuning)까지 걸어서 다녔는데 대략 15분 정도 걸렸다.
날이 너무 좋아 더위보단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걸을 수 있었지만
정말 더운 날에 뚜벅이로 걸어 나간다면 녹아 사라질지도..
위치와 상관없이 깔끔함과 새로운 호텔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더 츠바키 타워 호텔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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